영유아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육아정책연구소는 육아정책연구 최신호를 통해 ‘영유아의 스마트 미디어 사용 실태 및 부모 인식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만 12개월 이상 ~ 6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3%(375명)가 자녀가 스마트 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최초 사용 시기는 만1세(12~24개월 미만)가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의 스마트 미디어 사용 빈도는 '일주일에 1~2회', '하루 한 번 이용 한다'가 각각 25.8%로 비율이 가장 컸다. 그러나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한고 응답한 비율도 21.0%로 나타났다.

주중 하루 평균 30분 미만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2.9%, 30분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7.2%로 더 컸다. 주말은 주중보다 평균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중 평균: 3.94, 주말 평균: 4.43).

영유아 자녀는 주로 주 양육자인 '엄마'의 스마트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6.5%). 이러한 결과는 엄마가 주 양육자로서 상대적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엄마의 스마트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 본인 것(키즈폰, 키즈 패드 등)'으로 응답한 비율도 23.8%에 달했으며, '아빠의 스마트 미디어'는 22.7%로 차순위였다.

한편 영유아 자녀가 스마트 미디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에게 방해받지 않고 다른 일을 하기 위해'가 31.1% 가장 높았으며, '아이를 달래기 위해' 27.7%, '아이가 좋아해서' 26.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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