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화재 건수 및 인명 피해는 전년대비 줄었지만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방청은 2019년 40,030건의 화재로 284명이 사망하고 2,21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05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화재는 110건, 인명피해는 0.8명, 재산피해는 22억원이 발생한 수치다.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화재는 5.5%(2,308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전년 대비 3.5%(91명)가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전년과 대비해 44%(2,462억원)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 동해안지역 산불피해액 1,440억원,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화재 피해액 716억원, 울산 동구 방어동 선박화재 피해액 560억원이 주요 증가 원인이었다.

한편 화재사망자는 주거용 건물에서 159명(56%), 비주거용 건물에서 57명(20%) 발생했다. 화재건수 대비 사망자를 분석하면 주거용건물 화재 1건당 사망자는 0.014명, 비주거용 건물 화재 1건당 사망자는 0.004명으로 주거시설에서의 사망자가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화재 사망자중 65세 이상 노인은 121명으로 전체 화재사망자의 42.6%로 인구수로 대비할때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50.3%(20,120건)가 부주의였으며, 23.4%(9,399건)가 전기적 요인, 10%(4,025건)가 기계적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철이 30%(11,866건)로 화재건수가 가장 높고, 사망자는 겨울철이 34%(97명)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11시부터 17시 사이에 38%(15,324건)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23시부터 익일 5시까지가 27%(78명)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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