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중 외식비가 차례비를 앞섰다. 달라진 구정나기가 엿보인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2020 구정나기’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구정 계획에 대해 살펴봤다(중복선택). 가장 많이 꼽힌 계획은 △‘친지방문’으로 총 25.0% 득표했다. 기혼의 경우 양가 방문계획 포함이다.

이어 △‘개인정비 및 휴식’이 꼽혔다(22.1%) △‘성묘,차례’(13.6%)가 올랐다. 

구정 평균 지출비는 총 72만원에 달했다. 

구정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을 주관식으로 응답받은 결과 △‘용돈’ 비중이 26만2천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서 △’명절선물비’ 16만4천원 △’외식비’ 11만2천원 △’차례비’ 9만7천원 그리고 △’교통비’에 8만5천원을 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차례비보다 외식비가 높다는 점이 특기할만 하다. 명절이면 집에 모여 차례음식을 먹는 것이 전통 풍경이었다면 명절에도 외식이 많다는 점에서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기 때문. 

한편 참여자 가운데 절반(49.8%)은 ‘올 설 연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는데 스트레스 1위로는 △‘온전히 쉬고 싶은데 쉴 수 없어서’(19.2%)가 꼽혔다.

이어 ‘비용지출’(13.2%) △‘가사노동’(12.6%) △‘잔소리’(11.3%)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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