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주택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15~’19년) 동안 설 명절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663건으로 인명피해는 53명(사망13명, 부상40명) 발생했고,발생 장소는 단독주택(424건, 64%)이 가장 많았다.

화재의 원인은 음식물 조리나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395건(60%),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 118건(18%), 과열 등 기계적 요인 56건(8%) 순으로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음식물 조리가 110건(28%)으로 가장 높았고, 화원방치 105건(27%) 등이 뒤를 이었다.

설 명절 주택 화재 발생시간은 점심과 저녁식사 전인 11시와 17시 및 19시 전후로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특히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형 콘센트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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