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거승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교통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14~’18년, 합계) 동안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2,149건이며, 21,122명(사망 260명, 부상 20,862명)이 죽거나 다쳤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의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698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608건)보다 15% 가량 더 많이 발생하였다.

사고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893건(57%)으로 가장 많고, 신호위반 1,458건(12%), 안전거리 미확보 1,055건(9%) 순이다.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 연휴 전날 오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8시 전후로 가장 많이(사고 456건, 인명피해 668명, 인명피해율 1.5) 발생했다. 

인명피해율(사고건수/인명피해)은 설날 당일 14시 무렵에 가장 높게(594명/217건, 2.7)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연휴기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516건, 인명피해는 3,117명(사망 40명, 부상 3,077명) 발생하였다. 연휴기간에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피해율은 2.06으로 연간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피해율(1.76)에 비해 높은 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 후에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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