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 시행이 청년 근로자의 퇴사율 감소와 장기 근속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매칭으로 지원해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청년지원사업이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기업 인사담당자 408명을 대상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시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76%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시행이 청년 근로자의 퇴사율 감소와 장기 근속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40.7%로 나타났고 ‘매우 도움이 됐다’ 32.3%, ‘도움이 되지 않았다’ 20.3%,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4.2%였다. ‘퇴사율은 비슷한 편’이라는 답변은 2.6%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2020년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참여하겠다(89.7%)’고 밝혔다.

반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로 43.9%가 ‘회사가 신청 가능 기업에 해당하지 않아서’를 선택했다.

또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불만족하는 점이 있어서(33.7%)’,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18.4%)’, ‘경영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잘 몰라서(3.1%)’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타로는 ‘해당자가 없어서(1%)’라는 답변이 있었다.

이들은 ‘2020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나’를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63.3%)’고 답했고 ‘참여할 의사가 없다’ 25.5%, ‘참여 의사가 있다’ 11.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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