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중 65%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NH투지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행복리포트 59호 「노인들의 나라, 2050년 대한민국」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를 활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5~79세 고령자 중 장래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4.9%로 전년 대비 0.8%p 증가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를 보면 '생활비 보탬이 60.2%로 가장 많았다. 다음 순위인 '일하는 즐거움' 32.8%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최근 5년 동안 '생활비 보탬'은 증가추세인 반면 '일하는 즐거움'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생계목적으로 일하고 싶은 것은 그만큼 노후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은퇴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019년 55~79세 중 연금수령자는 635만 8천명으로 대상 인구의 45.9%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22만 9천 명, 0.3%p 증가했다. 

평균 연금수령액도 월 61만원으로 전년 월 57만원 대비 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금이 기초연금을 포함하여 공적연금, 개인연금 등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조성되어 수령한 모든금액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절대금액으로 부족한 수준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진웅 부소장은 "수령자 및 수령액 모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에는 연금이 안정적인 노후소득 기반이 되겠지만 추세도가 좀 더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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