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사구체 여과율이 60mL/min/1.73m2 미만인 분율)은 전체 3.3%, 남자 3.5%, 여자 3.1%였다.



남녀 모두 30~40대에서는 1% 미만의 유병률을 보였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50~60대의 경우 남자의 유병률이 여자보다 높았으나, 70대이상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유병률이 더 높았다.

만성콩팥병은 만성신부전증이라고도 하며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되어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신부전에 이르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만성콩팥병 환자의 5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령 등이 있으며,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상태로는 탈수, 심부전, 혈류량감소,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신장에 독성이 있는 약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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