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37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촉진하는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의 증가(91.1%, ‘18년 89.4%)와 함께 60대와 70세 이상의 보유 비율이 각각 85.4%, 39.7%로 전년(80.3%, 37.8%)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 이상에 달했고, MP3 등 개인 매체 보유율은 스마트폰의 보급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TV 수상기의 가구 보유율은 95.8%로 가장 보편적인 매체로 나타났다. TV 시청량(유료 방송 포함)은 하루 평균 2시간 42분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18년 2시간 47분, ’17년 2시간 48분)를 나타냈다. 

라디오 이용 시간(전체 응답자 기준)도 하루 평균 11분으로 전년(14분) 대비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은 1시간 39분으로 전년(1시간 36분) 대비 증가했다. 

한편 TV보다 더 필요한 매체로 나타난 스마트폰의 중요도(63.0%)는 전년(57.2%) 대비 증가하며 TV와 격차가 더 커졌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10대(87.0%)∼40대(71.9%)는 압도적이며, 50대(57.1%)와 60대(33.3%)도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52.0%(전년 42.7%), 주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전년 88.8%)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OTT 시청기기 활용도는 스마트폰(91.6%), TV 수상기(5.4%), 노트북(5.2%) 순으로 스마트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