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기업들이 평판조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76.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평판 조회를 통해 알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인성 및 성격’(64.2%,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57.7%), ‘전 직장 퇴사 사유’(48.9%), ‘업무능력’(4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류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성이나 대인관계를 알고 싶어하는 니즈가 강하게 나타난 것. 

실제로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은 37.1%였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인 78.8%는 ‘직접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23.4%는 ‘헤드헌터’에게, 5.8%는 ‘전문 평판관리서비스’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평판조회 결과는 채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의 64.2%는 평판조회 결과만으로도 불합격을 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을 준 이유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68.2%,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전 직장에서의 업무성과가 좋지 않아서’(28.4%), ‘조회 결과가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2.7%), ‘학력 및 경력이 제출 내용과 달라서’(17%) 등이었다.

실제로 평판조회를 거쳐 입사한 직원들은 조회 결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92%가 ‘평판조회 결과와 대체로 유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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