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러시아 지점장 숙소 욕조서 20대 여성 숨져...마약 가능성 대두
롯데백화점 러시아 지점장 숙소 욕조서 20대 여성 숨져...마약 가능성 대두
  • 문경호 기자
  • 승인 2020.02.0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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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숙소로 데려와 새벽 3시까지 또 '술'?...외상은 없는 듯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롯데백화점 점포 롯데플라자 (연합뉴스)

[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롯데백화점 점포 '롯데플라자'를 운영하는 현지 법인 '롯데쇼핑 루스'의 지점장 숙소에서 20대 여성이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마약복용 가능성이 대두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RBC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 루스 지점장 이 모(44) 씨의 모스크바 시내 아파트 욕실에서 우크라이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 출신 만화영화 성우이자 댄서인 크리스티나 돈초바(27)로 확인됐으며 물이 없는 욕조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누워있었던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지 경찰 신문에서 지난 1일 저녁 모스크바 시내 한 클럽에서 돈초바를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혼자 사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리고 왔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아파트에서 재차 늦게까지 함께 술을 마신 후 새벽 3시 무렵 돈초바가 샤워실로 들어가고 이 씨는 침실로 들어와 잠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 깨어나 보니 돈초바가 욕실에 쓰러져 있었고 구급 의료팀을 불렀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일단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내 모 언론매체는 애니메이션 성우이자 댄서로 일한 돈초바가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 모 지점장도 함께 마약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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