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의 예상은퇴연령은 점차 늦춰지고, 노후생활비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THE100 리포트 60호 「대한민국 평균 가장 50대, 노후는 안녕하십니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통계청) 및 NH투자증권100세시대 연구소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가구주의 예상은퇴연령은 2014년 66.2세에서 2019년 68세로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 활동기간도 함께 길어져 예상하는 은퇴시기 또한 점점 늦춰지는 것으로 보인다. 

희망 노후생활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노후생활비는 2014년 월 247만원에서 2019년 월 291만원으로 44만원 증가했고, 최소 노후생활비도 월 168만원에서 월 200만원으로 34만원이 증가했다. 

은퇴시기는 늦춰지고 있지만 노후생활에 대한 눈높이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노후준비 상황은 취약했다. '아주 잘 되어 있다', '잘 되어 있다'를 모두 합해도 8.6%에 불과했다. '보통이다'는 35.6%이고 '잘 되어있지 않다'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를 합하면 55.7%로 절반이 넘었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진웅 부소장은 "은퇴를 앞에 두고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요소를 챙겨야 하지만 그 중 재무적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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