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자 5명 중 3명이 제 때 졸업하지 못하고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선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4년제 대졸자 1,047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을 물은 결과 약 59%의 대졸자가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한적이 있다’고 답했다.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은 여성 53.0%,  남성 65.4%로 남성이 다소 높았다. 전공계열별로는 공학계열이 66.9%로 가장 높았으며, 인문/경상계열이 64.1%로 그 뒤를 따랐다. 예체능계열(49.6%)과 자연계열(44.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이 휴학과 졸업유예를 선택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대졸자의 30.4%가 ‘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취업에 필요한 사회/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군 입대, 집안 사정 등 개인적인 이유로(19.8%)’ 선택했다는 응답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졸업시기를 늦추기 위해서(16.7%)’였다는 응답도 높은 비중으로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대졸자들은 휴학과 졸업유예가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됐다고 여기고 있을까? 

휴학과 졸업유예를 선택했던 대졸자들에게 실제로 자신의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여기는지를 물은 결과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잘 모르겠다(54.0%)’고 답했다. 그러나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32.2%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13.8%)’는 응답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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