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자녀에게 주로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대부분 엄마이며, 아빠의 책 읽어주기 참여 비중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이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 자녀 평균 연령 5.3세의 학부모 1,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 87.2%가 아이에게 주로 책을 읽어주는 사람은 엄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빠의 책 읽어주기 참여 비중이 50%를 넘지 않는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하루 15분 이상 30분 이내라는 답변이 49.8%로 가장 높았으며, 15분 미만, 30분에서 1시간 이내라는 답변이 각각 27.6%, 20.4%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즐겨 읽어주는 책 분야는 창작동화 60.4%, 자연동화 14.4%, 전래동화와 세계명작이 각각 7.3%, 5.9%로 나타났다. 책을 읽어주는 시간대는 오후 9시에서 11시까지 잠자리에 들기 전이라는 답변이 59.6%로 가장 높았다.

책 읽어주기에 있어서 가장 고민되는 점으로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39.6%, 바쁜 일정에 책 읽어주기를 잊는 것이 35.1%로 나타났다. 아이가 책을 너무 많이 읽어 달라고 하는 것이 고민이라는 답도 30%를 차지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통해 아이의 이해력이 발달하고,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난다”며 책읽어 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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