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이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2019년중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89.0억 달러로 2018년(192.2억 달러)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해외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은 2009년(-20.9%) 이후 처음이다.
해외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은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세 둔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 직불카드 사용액이 2018년 대비 각각 8.5%, 30.9%로 사용금액이 감소했고, 신용카드는 1.5% 증가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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