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5명 중 4명은 흡연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별 흡연율은 해병대가 가장 높았다. 

24일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총 4,004명(병사 3,001명, 간부 1,003명)의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2019년 군 장병 흡연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군장병 전체흡연율은 40.7%로, 2018년 41.0% 대비 0.3%p 감소했다. 

군별 흡연율은 해병대 52.0%, 육군 43.8%, 해군 39.4%, 공군 25.8%으로, 육군과 해군은 2018년 대비 각각 0.6%p, 1.5%p 증가했고 해병대와 공군은 2018년 대비 각각 1.9%p, 3.5%p 감소했다.  

특히 공군의 흡연율이 타 군 대비 상대적으로 대폭 감소했는데, 전체 응답자에게 부대 간부의 금연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공군간부의 금연관심도가 47.7%로 타 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부의 관심도가 흡연율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병사와 간부를 구분하여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병사는 41.6%로 2018년(42.2%) 대비 0.6%p 감소하였고 간부는 37.9%로 2018년(37.5%) 대비 0.4%p 증가했다.  

흡연자 중 87.8%가 군 입대 전에 흡연을 시작하였으며, 입대 후 흡연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군 장병을 위한 합리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활용하여, 현재 40.7%인 군 흡연율을 더욱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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