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월 29일부터 3월 18일까지 현재 솔로인 2~30대 미혼남녀 511명(남 234명, 여 277명)을 대상으로 ‘우리가 솔로인 이유’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이 연애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0.1%(남 65.4%, 여 56.3%)는 ‘연애를 할 수 있지만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애할 의사는 있지만 ‘어쩌다 보니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39.9%(남 35.5%, 여 43.7%)로 조사됐다.



본인이 솔로인 이유 1위는 ‘만남 기회가 없다’(24.9%)는 답변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연애할 시간이 부족하다’(17%), ‘경제력이 부족하다’ (11.7%),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11.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연애할 시간이 부족하다’(27.8%), ‘만남기회가 없다’(21.8%), ‘경제력이 부족하다’(14.1%) 순으로 본인의 솔로 이유를 꼽았다. 여성은 ‘만남 기회가 없다’(27.4%), ‘이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15.2%), ‘연애하는 방법을 모른다’(13.4%)로 답해 남성과 다르게 생각했다.

주변의 타인이 솔로인 이유는 남녀 모두 ‘이성을 보는 눈이 높은 편이다’(남 26.5%, 여 23.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러나 두 번째 답변으로 남성은 ‘경제력이 부족하다’(17.1%)를, 여성은 ‘신체적 매력이 부족하다’(16.6%)를 들어, 남녀의 인식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솔로 탈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남성은 경제력(35.5%), 시간적 여유(15.4%), 신체적 매력(13.7%)을, 여성은 신체적 매력(22.0%), 경제력(20.2%), 시간적 여유(13.4%)를 우선시 했다.

행복한 연애의 조건에 대해서도 남녀의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경제력’(29.5%), 여성은 ‘배려심’(20.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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