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개신교 신자 10명 중 7명은 주일예배 중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앤컴리서치-목회자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코로나19'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주일대예배 중단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주일 예배 중단을 찬성했다. 반대는 2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였다.

교회의 감염 위험성과 다른 다중이용시설의 감염 위험에 대해 물은 질문에는 29%는 교회가 더 위험하다고 답했다.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3%, 8%는 교회가 덜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3일에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교인은 57%였다. 참석했다는 응답은 43%로 참석하지 않은 교인이 더 많았다. 

지난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사유에 대해서는 본인 감염 우려가 25%, 교회 공지 23%, 예배 중단 2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한편 교회에 출석한 교인들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석자의 85%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89%는 손 소독제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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