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을 이용해 주택을 현금화 하는 방법이 부족한 노후자금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100세시대 트렌드 리포트 「은퇴 후 자산관리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지진선 수석연구원은 노후자금의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을 현금화 하는 방법으로 "주택연금"을 추천했다. 자녀의 결혼까지 책임지고 뒷바라지 하는 중에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생활비에 쓸 현금이 부족한 경우 노후 자금 마련으로 주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수령하는 대출상품이지만, 주택 소유권을 잃지 않고 평생 거주하면서 종신으로 연금 수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출이자도 주택연금 신청자가 사망한 이후 주택을 처분해 상환하는 구조로 당장 이자부담도 덜 수 있어 주택연금 이용은 노후 자금 에서 기본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방법이다. 

100세 시대 주택이 상속의 가치를 잃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주택연금 누적가입자수는 2009년 2,334명에서 2019년 말 기준 71,034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 평균 가입 나이는 72세, 평균주택가격은 2.97억원, 평균 월지급금은 101만원이었다. 

가입 연령 및 주택가격 기준을 하향하는 개정이 1분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고 또한, 2월 3일 기준으로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조정돼 월 수령액은 기존 대비 최대 4.7%(평균 1.5%) 증가한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지진선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는"특히 주택가격이 1억 5천만원 미만이고 기초연금 수급자인 1주택 소유자들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신규로 가입하는 신청자는 월 수령액을 일반 주택연금보다 최대 20% 더 지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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