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2019년도 교통사고 통계」를 발표했다.
2019년 발생 사고건수는 229,600건으로 2018년 발생한 사고건수 217,148건과 비교하여 12,452건(5.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341,712명으로 2018년 부상자 323,037명과 비교하여 18,675명(5.8%) 증가했다.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는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전년 대비 11.4%(‘18년 3,781명), 2년전 대비 20%(‘17년 4,185명) 감소하는 등 최근 2년간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년에 비해 어린이 23.5%, 사업용차량 15.4%, 음주운전 14.7%, 보행자 12.4% 등 사망사고가 감소했다.
2019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 중일 때가 38.9%(1,302명)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34.4%(1,150명), 이륜차 승차 중 20.9%(699명), 자전거 승차 중 5.3%(179명) 순으로 높았다.
보행 중 사망자는 1,302명으로 2018년(1,487명) 보다 12.4% 감소(△185명)했다.
보행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18∼20시(199명)로 나타났다. 이어 20∼22시(172명), 06∼08시(128명) 순으로 사고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456명으로, 2018년(518명) 대비 12.0% (△62명) 감소했으나, 전체 보행사망자의 35.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보행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3.3명으로 OECD 평균 1.0명 대비 3.3배 많아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