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3월 12일(목)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 9대 생활 수칙 실천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진료를 당부하였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그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어렵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콩팥병 가족력, 과거 콩팥병의 병력 등의 콩팥병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 검진을 받도록 하고, 콩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콩팥병의 의심증상으로는 거품뇨, 혈뇨, 건강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 관찰, 부종, 급격한 체중변화, 요량 증가 또는 감소, 빈뇨,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 허리통증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국민들이 콩팥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개발해 안내했다.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인다
·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한다
·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을 한다
·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한다
·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녀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한다
·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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