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봄철화재는 겨울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원인 1순위는 부주의였다. 

13일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체화재 30,591건 중에서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8,082건으로 사계절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름철 7,647건, 가을철 7,064건, 겨울철 7,798건 등이다.  

계절별로 화재 인명피해 사망자는 봄철에 53명, 여름철 21명, 가을철 47명, 겨울철 73명 등으로 겨울철 다음으로 봄철에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봄철에 발생한 화재 8,082건 중 화재원인 1순위는 부주의로 전체 화재의 64.5%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167건으로 연도별로 ’19년 26건, ’18년 21건, ’17년 34건, ’16년 35건, ’15년 51건 발생했다.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인 55.7%를 봄에 발생하는 등 1년 중 봄철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산불 93건 중, 가장 많은 산불은 산아래 47건(5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중턱 36건(38.7%), 산정상 5건(5.4%), 기타 5건(5.4%) 등의 순으로 사람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서 주로 발생했다. 

발화 요인별로 담뱃불 32건(34%)→ 원인미상 19건(20%)→ 소각 15건(16%)→ 불장난 8건(9%)→ 방화 7건(8%)→ 기타 12건(1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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