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직원들을 배치했다. (사진=IBK 기업은행)

[데이터이코노미=김세진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심사·발급 기간 단축을 지원하기 위해 임금피크 직원과 신임 지점장 교육 중인 직원 120여명을 전국 영업점에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치된 직원은 보증재단 관련 대출 신청이 많은 영업점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 서류 접수, 현장 실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 신청 쏠림, 보증 심사 지연으로 애타는 소상공인을 위해 직원의 배치를 결정했고, 추후 추가 배치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상 특별지원 대출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조기 소진돼 한도를 1000억 원 늘렸다.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인 ‘해내리대출’도 한도를 1조 원으로 증액했다.

또 기업은행은 3조2000억 원 규모의 대출금리 1%대 초저금리 특별대출, 지역보증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 등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약 30여개의 상품과 제도를 운용 중이며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 외에도 다양한 비금융 지원도 실시 중이다.

기업은행은 임직원 교육시설인 충주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제공했다. 기업은행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30% 인하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손세정제·살균소독제 약 6만4000개를 무료 배포하고, 고객용 사은품, 사무용품 등의 구매 시기를 앞당기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은행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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