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골프라는 운동에 대한 편견도 상당 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1년 이내 골프를 친 경험이 있고, 스크린골프를 인지하고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골프에 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골프 대중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65.7%가 점점 골프가 대중화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록 예전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골프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은 일정 부분 존재하는 모습도 보였다. 2명 중 1명(50%)이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쉽게 대중화되기 어려운 운동 중 하나라는 생각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스크린 골프와 관련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10명 중 6명 정도가 요즘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58.5%), 노래방이나 PC방처럼 스크린골프장이 많아진 것 같다(57.6%)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적으로 스크린골프도 하나의 ‘운동’(67%)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는데 특히 스크린골프는 비용 측면에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가 많았다. 

골프 경험자 절반 이상(53.4%)이 스크린골프는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귀족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봤다. 물론 스크린골프의 실력과 필드에서의 라운딩 실력은 별개라는 인식(50.7%)이 상당 했으며 스크린골프장에서 연습만해도 실전 못지 않은 실력을 연마할 수 있다는 생각(28.5%)은 적었다.

그럼에도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가장 큰 이유는 계절과 관계 없이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54.1%, 중복응답) 때문이었다. 또한 필드 대비 저렴한 비용(44.2%)에 매력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았으며,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44%)는 이유도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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