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2019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10대 사망원인에 처음 '치매'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치매센터는 통계청이 지난 9월에 내놓은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인구 10만 명 당 12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순위 9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만 해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9.8명으로 11위에 머물렀으나 1년 만에 사망률이 22.5% 증가하며 두 단계 상승했다.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전체 치매 사망률은 10만 명당 19명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한 수치로 전체 사망원인 중에서 6위 수준이다. 

치매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여성인구 10만 명 당 치매 사망자는 26.3명으로 남성 11.6명보다 2.3배 높았으나 증가율의 경우 남성이 10.3%, 여성이 2.4%로 나타나 남성의 치매 사망률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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