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술값은 줄고 배달음식 및 코로나 예방용품 등 지출은 증가하며 소비행태를 바꾼 것도 눈에 띄었다.

생활 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6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늘었다’는 답변은 28.6%였으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26.4%였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장인들이 가장 지출을 많이 줄인 항목은 무엇일까? 

과반수에 가까운 44.6%가 ‘술값 등 유흥비’를 1위로 꼽았다. 코로나19 발병 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퇴근 후 집으로 바로 귀가하는 생활패턴이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취미, 문화생활비(22.7%)’, ‘이/미용, 품의 유지 쇼핑비(11%)’, ‘점심값(7.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및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언텍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음식 배달에 대한 지출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 용품 소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은 ‘배달 음식비(30.6%)’가 차지했으며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예방 용품(29.6%)’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 많은 이들이 코로나 예방에 대한 지출은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식비(16.4%)’, ‘생필품(9.9%)’, ‘외식비(7.1%)’, ‘의료 및 의약비(3.4%)’, ‘통신비(2.2%)’ 등의 소비가 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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