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3월 31일 ‘KRIVET Issue Brief’ 제181호 ‘대학교 졸업생의 음주와 흡연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은 비음주자에 비하여 음주자(85.2%)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19세 이상 국민의 평균 음주율(77.2%)보다 약간 높은 수준(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이었다. 

음주 빈도는 월 1-2회(38.5%)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주 1-2회(32.2%)와 연 1-2회(8.6%)순이었다. 주 3-4회 이상 음주자도 5.0%로 나타났다.

음주빈도에 따른 학교 성적차이를 분석한 결과,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졸업생의 성적이 음주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낮은 빈도의 음주 집단인 연 1-2회 혹은 월 1-2회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연 1-2회, 월 1-2회 낮은 빈도의 음주 집단에 비해 주 1-2회 혹은 주 3-4회, 거의 매일 음주를 한다는 집단은 성적이 더 낮게 나타났다. 

한편 대학 졸업생의 대다수(82.4%)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어, 19세 이상 국민의 평균 비흡연 비율(81.9%)과 유사한 수준(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을 보였다. 

대학 졸업생의 흡연 양을 보면, 하루에 6-10개비(8.6%)를 흡연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이어서 1-5개비(3.0%) 라고 응답했다. 

흡연빈도에 따른 학교 성적차이를 보면,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학교 성적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하루 피우는 담배의 양에 따른 성적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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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작선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천수 선입연구위원과 박화춘 부연구위원은 "음주 빈도가 높을수록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흡연의 경우 양과 관계 없이 흡연 자체가 성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뚜렷했다"고 밝히면서 "대학생활 시 바람직한 음주예절 및 금연에 대한 교양 강좌 및 세미나 등이 꾸준히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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