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부비동염(축농증)’ 진료인원은 579만 명이었으며, 이중 9세 이하 연령대는 173만 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29.9%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9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부비동의 입구가 성인보다 작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더 좁아져 부비동염으로 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하였다.

2010∼2014년 평균 ‘부비동염(축농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봄)과 11-12월(겨울)에 진료환자가 많았고, 7-8월(여름)에 적었다.

2014년 기준 '부비동염(축농증)' 진료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312만 명)이 남성(267만 명)에 비해 약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현 교수는 부비동염의 원인에 대해“급성 비부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성 비염에 속발하는 세균 감염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비점막의 감염이 부비동 점막으로 파급되어 부종을 초래하여 발생한다”고 설명하였다.

예방을 위해서는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를 세척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고 입안을 잘 행궈 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 병.의원에 내원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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