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사고의 67%는 6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영농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간(‘14~’18,합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 이며,   이로 인해 6,495명의 인명피해(사망 492명, 부상 6,003명)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부주의(3,769건, 54%)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고 음주·과속 등 안전수칙불이행(1,447건, 21%), 정비불량(618건, 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은 모내기 준비 등 농사 준비에 바쁜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농촌진흥청의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실태’ 조사에 따르면 경운기(50%)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트랙터(14%), 예초기(9%), 관리기(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경운기 사고는 전도와 추락이 7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농촌 고령화(‘18년 44.7%)에 따라 노령층에서의 사고 비율도  높아 전체 사고의 67%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70대 이상 42%, 50대가 29%, 60대가 25%, 50대 미만 4% 순이었다.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10시(18%)와 오후 3시(12%)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분주한 영농기에 집중되는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익숙하게 쓰던 농기계라도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춘곤증 등으로 피곤할 때는 잠시 쉬었다 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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