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근골격계 질환인 ‘경추간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목디스크(M50)’ 환자수는 2014년 871,133명에서 2018년 958,907명으로 2014년 대비 10.1%(연평균 2.4%)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80대 이상 환자수가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환자수를 보면 80대 이상이 2014년 19,862명에서 2018년 31,760명으로 59.9%(연평균 12.5%)의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고 이어 60대 27.4%(연평균 6.3%), 70대 18.1%(연평균 4.3%) 순으로 증가했다. 

고령화 사회로 인구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경추부의 디스크 및 경추체간의 관절에 퇴행성변화로 인해 80대 이상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눌리는 신경근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다를 수 있지만, 어깨와 팔이 저리면서 아프다. 손가락이 저리다. 어깻죽지 사이가 뻐근하다. 팔에 힘이 없다 등등 증상이 다양하다"라며 목디스크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 "수면을 취할 때, 가능하면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책을 읽거나 책상에서 업무를 할 때에는 시선이 너무 아래에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30분에서 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는 흡연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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