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20 미래에셋 은퇴라이프 트렌드 조사 보고서’, 『대한민국 50대 직장인의 은퇴자산 인식·태도 및 운용계획』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50대 남녀 직장인 1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로 응답자들의 평균 연령은 53.8세이며, 평균 가계보유자산은 6억 6078만원이다.

대한민국의 50대 직장인이 스스로 평가한 재무적 은퇴준비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4.4점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매긴 점수인 만큼, 실제 보유자산이나 소득처럼 객관적인 노후생활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값은 50대 직장인 상당수가 은퇴준비에 ‘자신이 없다’ 고 느낀다는 메시지를 비교적 분명하게 전달한다.  

응답자의 연령별로는 50대 후반(57.0점)이 50대 초반(52.7점)에 비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재직자’만을 대상으로 한 본 조사의 특성상, 50대 후반까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응답자는 50대 초반 응답자에 비해 경제적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남성(55.0점)이 여성(52.9점)보다 점수가 소폭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55.8점) >  인천/경기 (54.6점) > 지방(53.4점)’ 순으로 높았다. 

은퇴준비 점수의 분포를 살펴보면 40~50점 사이가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후 비중은 50~60점(14.6%) > 60~70점(14.5%) > 70~80점(13.3%) > 20~30점(9.5%) 순으로 41~70점 사이에 전체 응답자의 54.7%가 몰려 있었다. 

한편 비교적 높은 점수인 71점 이상을 준 집단도 1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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