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수면 부족’을 느끼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등 사회전반적으로 ‘수면의 질’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5세~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수면의 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설문조사 대상자 3명 중 1명(32.6%)이 늘 잠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4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수면 부족을 보다 많이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숙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여럿이었다. 거의 매일 잠을 설치고 있는 사람들(25.8%)이 거의 매일 숙면을 취하는 사람들(13.1%)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절반 정도(55.1%)가 대체로 숙면을 취하는 편이지만 잠을 설칠 때도 있다고 응답을 했다. 

수면시간의 부족과 마찬가지로 거의 매일 잠을 설치는 경험 역시 30대~40대(10대 9.4%, 20대 20.1%, 30대 30.8%, 40대 32.8%, 50대 28%, 60대 21.7%)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일상적으로 또는 이따금씩 깊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원인으로 ‘스트레스’(41.4%,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숙면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으로,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10대 16.7%, 20대 45.5%, 30대 42%, 40대 41.7%, 50대 41.2%, 60대 38.2%)에서 공통적으로 꼽는 이유였다. 

이와 더불어 경제적 문제로 인한 고민(26.5%)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잠자기 전 스마트폰의 사용(23.7%)도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었으며, 진로 및 취업 고민(19.8%)과 업무와 공부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압박감(19%)도 밤에 잠을 못 들게 만드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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