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수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최근 보험개발원가 발표한 최근 3개년 어린이(만 12세 이하) 교통사고(자동차보험) 피해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어린이 피해자 또한 전년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8.9% 감소하여 전반적인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및 사망자는 1학년 > 2학년 > 미취학아동 순으로 많았는데 저학년의 경우 새로운 통학환경에의 적응 및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대처능력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월(9.1%) 및 11월(9.0%)이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8월(10.2%)과 10월(9.3%), 5월(9.2%) 등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휴가철인 8월에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체 피해자는 토요일(16.1%) > 금요일(15.6%) 순으로 많았으나, 어린이 피해자는 토요일(23.0%) > 일요일(18.5%) 순으로 많아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일평균 비중은 월~금 11.7%, 토~일 20.7%로 주말이 약 2배 수준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평일의 경우 등·하교시간, 특히 15시에서 18시까지의 하교시간에 피해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주말에는 12시~16시 사이 오후시간에 많이 발생했다. 이는 평일의 경우 등교시간이나, 학교수업 종료후 학원 및 방과후 활동과 귀가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15시~18시)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