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가 심장병 유발 요인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Tufts) 대학 식품ㆍ정책 연구소 지판 왕 박사팀은 ‘BMC 공중 보건(Public Health)’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아몬드의 매일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하루 1.5온스(42.5g)의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은 아몬드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같은 심장병 위험 요인이 감소했고, 그 결과 심장병 치료와 관련된 각 개인의 건강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 방송(8일)에도 소개된 이 연구는 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 요인을 가진 미국의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몬드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병 예방을 위해 연간 1,624달러를 사용하는 데 비해 아몬드를 매일 먹는 사람은 1,211달러를 쓰고도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를 섭취하는 사람의 10년치 심장병 예방 비용은 아몬드를 멀리하는 사람보다 5,750달러 적었다. 

따라서 하루에 42.5g의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은 장ㆍ단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가성비 높은 방법이란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아몬드를 적절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익한 것은 아몬드에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이 많기 떄문이다. 아몬드엔 오메가-3 지방산 외에도 질 좋은 단백질, 피부 건강에 좋은 비타민E,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 면역력 강화를 돕는 아연, 혈압을 낮추는 칼륨 등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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