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가량이 인공지능,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549명을 대상으로 ‘AI 시대에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직업군을 고려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로봇 등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현재 귀하가 준비 중인 것'에 대한 질문에는 과반에 가까운 46.3%의 응답자가 '제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 23.9%, ‘미래 유망 직업으로 진로 변경’ 15.1%, ‘정규 교육 과정 외 추가 교육 수강’ 14.6% 등의 순으로 답했다. 

‘AI와 본인을 비교한다면 업무 능력은 누가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나’를 묻자 ‘AI가 더 뛰어나다(42.1%)’는 의견이 '내가 더 뛰어나다(23.9%)'보다 높게 나왔다.  

마지막으로 취업 후 본인의 직업/직무가 AI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면, 과감히 다른 직업/직무를 선택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그렇다(80%)’는 답변이 80%를 차지했고, ‘아니다’ 20%로 나타났다.

이형종 커리어넷 커리어 전직개발 연구소장은 “AI시대에는 AI와 차이를 인식하고 인간으로서 강점을 살려나가야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인간 고유의 강점으로 키워야 할 것과 AI에게 가르쳐야 할 것 등으로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가 자신을 차별화하고 가치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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