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단속을 했다는 논란을 빗고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게시글 (사진=월요신문 보도내용 캡처)

[데이터이코노미=문유덕 기자] 대웅제약이 부천지역을 담당하는 영업사원이 코로라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단속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대웅제약'소속 직원으로 보이는 A 씨의 '저희 회사에 확진자가 있습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여러지역과 병원을 다니며 불특정다수를 만나는 영업사원의 확진도 문제이지만 회사의 대처가 충격"이라며 "숨기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넘어가기 위해 입단속을 강요하는 모습..."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A 씨는 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부천지역의 다른 담당자분들의 건강을 위해서이며 또 하나는 대웅제약의 이런 파렴치한 모습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서다"고 밝혔다.

그리면서 마지막으로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제약회사에서 확진자를 숨긴다니 이게 말이되냐"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글을 올린 사람이 대웅제약 직원인지는 알 수 없으며 입단속을 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단지 "해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1일 회사 내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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