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앓고 있는 질병은  ‘목/어깨/허리 통증(57.7%)’이었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902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입사 전보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직장생활 연차별로 보면 ‘10년 이상(38%)’ 근무한 직장인이 건강이 가장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10년 미만(21.2%)’, ‘5년 미만(17.4%)’, ‘3년 미만(14.9%)’, ‘1년 미만(8.4%)’의 순으로 연차가 올라갈수록 건강 이상을 더 호소하고 있었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복수응답) 1위는 ‘목/어깨/허리 통증(57.7%)’이었다. 이 밖에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22.3%)’, ‘만성피로(22.2%)’, ‘급격한 체중변화(18.5%)’, ‘체력저하(16.9%)’ 등을 언급했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게 된 이유를 묻자 41%가 ‘컨디션이 항상 좋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입사 전에는 없던 병이 생겨서(23.6%)’, ‘자세가 나빠져서(20.8%)’, ‘안색, 체형 등 건강상태에 대한 지적을 자주 받아서(14.6%)’ 순이었다.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27.3%)’을 첫 번째로 꼽았고, ‘상사,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23.1%)’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열악한 근무환경(13.8%)’, ‘불규칙한 식습관(12.3%)’ 등도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들었다. 

한편 평소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시간이 부족해서(37%)’, ‘귀찮아서(27.6%)’, ‘뭘 해야 할지 몰라서(24.2%)’, ‘비용이 부담돼서(8.4%)’ 등의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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