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윌에 '카카오'가 꼽혔다. 2위는 삼성전자,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대학생 회원 1,045명에게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았다.

그 결과 2020년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카카오가 차지했다. 지난 2017년 4위로 첫 진입 이후 3년 만의 10위권 재진입에서 1위로 질주했다. 특히 지난해 1위 네이버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대학생들이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8.1%)이 주효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개 중인 영역들이 언택트 비즈니스로 분류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본 것. 이어서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3.7%)가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지지율 성비는 남자(28.6%)보다 여자(71.4%)가 2.5배 높았다.

2위에는 ▲삼성전자(9.4%)가 올랐다. 1위 카카오와는 4.8%P 차이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성별 선호기업 교차결과 남성 참여자에게서 최다득표(12.8%)하며 '남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선택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2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위 ▲네이버(6.4%)는 올해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통의 강자 삼성전자 이후 3차례나 1위에 오르며 IT업종의 대표주자로서 선방했다면, 이번엔 경쟁사인 카카오에게 1위를 내줬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선택이유 역시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3.8%)이 최다 득표했다.

4위는 지난해 2위였던 ▲CJ ENM(4.8%)이, 5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3.2%)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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