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9년 자동차보험 시장동향에 따르면 `19년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한방진료비, 수리비 증가 등 원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대인담보 건당 손해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435만 7천원으로, 대물담보(7.6%)보다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사고 피해자 중 경상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병원치료비 중 46.4%를 차지하는 한방진료비가 증가(28.2%)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 타박상과 염좌가 주요 상해인 경상환자군의 한방진료 선호현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한방진료비 증가는 향후에도 자동차보험 건당손해액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상환자(12-14급)의 한방진료비 비중은 66.5%(`19년)를 차지했는데, 이는 양방 진료비 규모의 약 2배 수준이다. 

‘19년 물적담보 건당손해액은 대물·자차 각각 171만 7천원, 177만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4.7% 증가했다. 

 ‘19년 물적담보 수리비는 제도개선 및 원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한편 ‘19년 외산차 평균수리비는 282만 3천원으로 국산차 114만 원 대비 2.5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수리비 대비율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외산차는 국산차 대비 평균부품비가 3.8배, 평균공임·도장비가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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