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성인남녀의 절반은 본업 외 부업, 즉 투잡(Two-Job)을 뛰었거나,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586명, 전업주부 235명, 대학(원)생 342명, 구직자 231명, 자영업자 117명 등 코로나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총 1599명을 대상으로 ‘투잡 구직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 이후로 투잡을 했거나, 구할 의향이 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3.5%는 ‘이미 투잡을 뛰고 있다’고 답했으며, 35.7%는 ‘투잡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가량(49.2%)은 부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 

특히 상태별로 분석한 결과 무려 자영업자 47.4%, 직장인 22.1%가 ‘이미 투잡을 뛰고 있다’고 밝혔으며, ‘투잡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도 각각 21.1%, 44.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투잡 중인 응답자는 40대(20.8%), 50대 이상(18.5%), 30대(17.5%), 20대(10.7%)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들이 투잡을 하거나, 고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유를 물어보니 1위로 (코로나 여파로 인해) 본업의 소득,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45.1%)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가수익이 필요해서(35.4%)라는 답변의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다. 

더욱이 본업의 소득이 줄어들었다고 답변한 자영업자와 직장인은 각각 64.7%, 직장인 35.5%로 나타나 코로나로 인한 무급휴직, 소득감소가 현실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코로나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여건에 대해 응답자의 96.5%, 즉 대부분은 최근 알바 구직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아르바이트 합격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 1,584명이 지원했지만 그 가운데 338명만이 합격했다고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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