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5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168개사 중 66.1%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71.2%)보다 5.1%p 감소한 수치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6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해서’(55.9%),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35.1%), ‘계속 채용 및 교육하는 비용이 더 커서’(17.1%) 등을 들었다.

반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는 기업들(57개사)은 그 이유로 ‘단순 반복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서’(35.1%,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업무량이 유동적이라서’(26.3%),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서’(21.1%), ‘인건비 상승이 부담돼서’(19.3%)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올해 비정규직은 얼마나 채용할까.
전체 응답 기업의 46.3%가 ‘비정규직을 채용했거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을 뽑는 직무는 ‘서비스’(27%, 복수응답), ‘제조/생산’(20.9%), ‘영업/영업관리’(13.5%), ‘인사/총무’(9.2%), ‘재무/회계’(9.2%), ‘마케팅’(8.6%), ‘IT/정보통신’(8.6%) 등이 있었다.

비정규직을 뽑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용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47.9%, 복수응답)가, 비정규직을 뽑지 않는 이유는 ‘업무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해서’(49.2%)가 각각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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