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포장박스는 물론 잉크, 아이스팩, 완충재 등에 친 환경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사진=GS샵)

[데이터이코노미=임성희 기자] GS샵이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송 박스를 도입하고 친환경 포장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GS샵이 사용해오던 기존 배송 박스는 GS샵의 브랜드 색상인 ‘리프 그린(leaf green)’ 색상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색상을 입히기 위해 두 번씩 인쇄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친환경’ 배송 박스는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검정색 잉크로 한번만 인쇄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GS샵의 로고 크기를 대폭 축소하고, 박스에 인쇄된 QR코드나 불필요한 문구 등을 삭제했다. 

‘친환경’ 배송 박스는 6/15(월)부터 일반박스, 의류박스 등에 적용되며, 연간 약 350만개 박스가 친환경 박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로써 연간 컬러잉크 사용량은 약 1.5톤 이상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샵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주 최부잣집 요석궁 갈비탕’에 화학성분을 포함한 아이스팩 대신 꽁꽁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한 친환경 배송을 시작했으며 뿐만 아니라 모바일앱에서 주문한 합포장 상품에도 종이 완충재를 사용해 배송했으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핑거박스’도 올해 3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GS샵 대외/미디어본부 주운석 상무는 “고객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Green Life Together’라는 환경 슬로건을 만들고, 이러한 가치를 배송 박스에도 담아서 디자인했다”며,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친환경’ 경영의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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