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가 코스닥상장을 추진한다. (사진=휴온스)

[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휴온스메디케어가 11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의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 분야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는 휴온스그룹에서 네 번째로 코스닥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됐다.  

휴온스메디케어는 한국투자증권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상장 경험이 풍부하고, 솔루션 사업 관련 이해가 높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상장 전략 및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은 다가올 미래 시대에는 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등의 위협이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2010년부터 멸균 및 감염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전략적 자회사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 뿐 아니라 소독기, 멸균 및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왔으며,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27개국의 멸균 및 감염 관리 시장에 진출, 경쟁력과 성장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을 필두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예방 의학 시장까지 타깃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바이오 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 내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해 환자간 교차감염을 예방해준다.

코로나19(COVID-19) 펜데믹이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멸균 및 감염 관리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휴온스메디케어의 공간멸균기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41.8%, 180%의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메디케어 이상만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멸균 및 감염관리 솔루션은 의료 뿐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필수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 만큼 사업 규모 확대 및 매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국투자증권과는 코스닥 상장 준비 뿐 아니라 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통제, 회계 등 전반에 걸친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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