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2016년 이후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하면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데이터이코노미=임성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금융위원회의 '2019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하나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의해 기술금융 확대를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써 은행권 최초로 2016년 이후 4회에 걸쳐 1위를 차지했으며 금번에 2019년 상반기에 이어 연속 1위를 달성함으로써 기술금융 명가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은행은 6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형은행 그룹 중 ▲ 공급 규모 ▲ 신용 지원 ▲ 창업 지원 ▲ 지원역량 부문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 TCB 기반 투자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하나은행은 기술금융 본연의 취지인 저신용 등급 기업과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 앞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기업과 벤처기업 앞 투자 실적이 우수하여 기술금융 실적에 양적, 질적 우수성을 나타냈다.

또한 하나은행은 기술금융을 포함한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2019년 5월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혁신금융 협의회'를 신설했고 IP 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일찍이 내규를 정비하고 질권 설정 업무를 본점에서 대행하는 등 국내 IP 담보대출 증대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20년부터는 동산담보대출 증대를 혁신금융의 제1 목표로 설정하고 유관 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금융 증대를 위해 기술금융 18조원을 포함 향후 3년간 2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혁신금융 협의회 산하 기업여신시스템 개선 협의회를 설립해 일괄담보제도 시행 및 기술, 신용평가 일원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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