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총 615개 신협이사장 만나

(사진=신협중앙회)

[데이터이코노미=김세진 기자]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이 지난 5월 14일부터 두 달간 전국 615개 신협 이사장을 직접 만나 신협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소통하고 전국 신협의 공동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신협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각종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2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국난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신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경기 침체를 이겨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전국의 신협 이사장들과 직접 만나 경영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중앙회 부서장들이 참석해 질문에 즉시 답을 해주거나 애로를 해결해주는 등 즉문즉답 했다.

지난달 21일 제주지역에서 김 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신 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십 년 만의 숙원사업이 이뤄진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국 신협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과 연대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자산규모별로 대중소형 조합의 권익을 대변할 전담 TF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찾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같은달 26일 서울지역에서‘코로나 위기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관한 질의에서는 “지난 3월까지 전체 신협이 소상공인 전용 대출상품을 통해 약 2만 건, 2500억 원 수준의 금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는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을 통해 전문 경영자문단과 함께 전국적으로 5천여 소상공인들에게 약 2만여 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활과 생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부산지역에서는 ‘신협의 디지털 금융 시대 대응전략’에 관한 질의에 대해 “중앙회는 이미 디지털 금융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착수한 상태”라며, “연초 출시한 온뱅크가 지난 달만 해도 30% 이상 가입자가 증가해 32만 명이 이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라며, “7월이면 페이퍼리스(Paperless) 기반의 디지털 창구 구축, 외부 영업(Outdoorsales)의 기반 마련을 위한 태블릿 브랜치 사업이 오픈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6월 18일 경기지역 신협 이사장 간담회에 참석한 안병대 전국신협지역협의회장 대표(장안신협 이사장)는 “중앙회장과의 소통을 통해 중앙회와 회원 신협의 지향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회원 신협들은 중앙회를 중심으로 함께 연대하고,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을 실천하며, 신협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은 “전국 신협이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마차처럼 서민경제를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지만, 전국 네트워크의 장점을 살려 신협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데는 다소 아쉬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우리 신협은 탄탄한 레일을 깔고 882개 신협 마차를 연결해 거대한 시너지를 가진 기차로 혁신해 내겠다.”며 “신협은 서민과 지역경제를 희망으로 힘차게 견인하는 첨단 기관차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5월 14일 충북 지역을 시작으로 21일 제주, 25일 전북, 26일 서울, 27일 충남, 28일 인천, 6월 2일 대전, 3일 대구, 4일 광주전남, 11일 강원, 15일 부산 지역, 18일 경기지역, 22일 경북, 25일 경남 지역 등 총 14개 지역 간담회를 통해 소통 경영 일정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