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인 뇌졸중 환자 수와 진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이다. 

뇌졸중 전체 환자 수는 ’18년 약 62만1천명으로 ‘14년 대비 6만7천명 증가했다. 

진료비는 ’18년 약 1조7천200억원으로, ’14년 대비 5천446억원 증가했다.

뇌졸중은 의심증상 발생 시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증상 발생 후 병원 도착 시간(중앙값)을 모니터링 한 결과 21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는 52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118분)에 비해 6시간 이상 지연되었다.

고령자 등 뇌졸중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을 숙지하고 증상 발현 시 신속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구급차를 이용하여 지역 내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 의심증상으로는 갑작스런 얼굴 마비, 팔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심한 두통, 어지럼증 등이 있다. 

뇌졸중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병원이송 중에 발생하는 증상의 급격한 변화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급성기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2.45점으로 7차 91.55점 대비 0.9점 향상됐고, 1등급 우수기관은 143기관(63.0%)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각 지역 내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권역별 1등급 기관을 소방청에 안내해 구급차를 이용하는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인근 우수병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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