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명 중 1명은 일요일에도 사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공개한 ‘서울시 모든 학교교과교습학원 일요휴무제 도입의 타당성 검토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학생보호자 12,436명 중 10,086명(81.1%)이 현재 자녀들이 사교육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자녀들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평균 2.35개의 학원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원교육 참여에 주당 평균 10.74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응답했다.

학교급(초·중·고)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면, 초등학생 학생보호자의 82.8%, 중학생 학생보호자의 84.5%, 고등학생 학생보호자의 77.2%가 현재 자녀가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요일 사교육 참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 자녀들의 30.6%가 현재 일요일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 4.0%, 중학생 22.9%, 고등학교 49.3%로 학교급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일요일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학생보호자들은 자녀가 평균 1.19개의 학원교육에 일요일 평균 2.83시간을, 중학생은 평균 1.24개의 학원교육에 일요일 평균 3.56시간을, 고등학생은 평균 1.46개의 학원교육에 일요일 평균 4.24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 사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평일에는 학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54.1%)가 과반수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일요일에만 하는 수업이라서’(28.5%), ‘평일 및 토요일에 가는 학원으로 부족해서’(13.6%)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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