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렌탈 및 리스 시장이 성장하는 등 자동차 구매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구매와 렌탈 및 리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77.7%가 자동차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하고 있었다. 예전처럼 자동차를 소유와 과시의 대상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자동차의 사용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실제 자동차 구매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조사 응답자 10명 중 6명(61.6%)은 요즘 소비자들이 신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것보다는 렌탈과 리스에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  

자동차 장기 렌탈 상품 관련 TV홈쇼핑 방송을 시청한 경험(44.3%)도 적지 않았다. 또한 자동차 장기 렌탈 상품 방송 시청자 상당수가 한번 이용해보고 싶고(45.1%, 중복응답), 자동차 구매가 어렵지 않은 것 같다(38.8%)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자동차 렌탈 및 리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응답자의 75.8%가 이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바라보고 있었던 것. 이러한 인식은 연령이 높아질수록(20대 67.6%, 30대 73.6%, 40대 76.8%, 50대 85.2%)  높았다. 

그에 비해 앞으로 자동차를 구매해서 보유하는 사람들이 적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의견(44.4%)이 동의하지 않는 의견(26.4%)보다 우세했다. 더 나아가 앞으로는 자동차뿐 아니라 모든 것이 렌탈화 될 것 같다고 주장하는 사람들(71%)도 상당수였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