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면 살이 찐다는 속설이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듀오가 ‘연애와 체중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50.7%)은 실제로 연애 후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대로다’는 32.3%, ‘줄어들었다’는 17.0%에 불과했다. 

연애 후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맛집 탐방 데이트’ 때문이었다. 해당 선택지는 전체59.0%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인이 잘 먹으니 같이 따라 먹어서’(15.0%), ‘연애의 행복감이 식욕을 자극해서’(9.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연애를 하면 살이 찌긴 쉽지만 반대로 살을 빼는 건 더 어려운 듯했다. 다수(79.0%)의 미혼남녀가 커플보다 ‘솔로가 다이어트하기에 수월하다’고 응답했다.

연애 후 연인이 살이 찌게 됐을 때 어떨 것 같을지 물은 결과 남녀의 반응은 달랐다. 우선 남성은 ‘함께 운동하자고 돌려 말한다’(40.7%)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42.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살이 찐 내게 연인이 직접적으로 체중 감량을 권한 경우, 남녀 모두 ‘감량을 다짐’(남 59.3%, 여 42.0%)에 응답률이 높았고 이어 ‘자기관리 하지 않은 것에 후회’(남 20.7%, 여 13.3%)할 것이라 답했다. 

3위로는 남성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10.7%), 여성은 ‘외모를 중요시하는 연인에게 실망스럽다’(13.3%)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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