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4캠프에서 1만번째 쿠친 김단아(가운데)님의 입사를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1기 쿠친(쿠팡맨) 황선호님과 쿠팡 인사부분 고명주 대표(오른쪽) (사진=쿠팡)

[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쿠팡 배송직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쿠팡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업자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배송직원을 꾸준히 채용해 2019년 말 기준 7개월 만에 2배로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52시간제 준수는 물론 ▲연 15일연차 ▲4대보험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절 쿠팡캐시 지급 등은 쿠팡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증가하자 쿠팡은 배송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물류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한 혁신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쿠팡은 물류 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의 기틀을 만들고,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AI로 예측해 600만 종류의 선매입제품의 재고를 확보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쿠팡 배송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2000명의 엔지니어들이 투입됐다.

인사부분 고명주 대표는 22일 1만 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님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배송 인력의 이름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1만 번째 배송직원 김단아님은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문 교육과 멘토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쿠팡친구’ 이름처럼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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